[제주항공 괌 노선 취소] 특가 항공권 예매자들 '날벼락'…숙소·렌터카 피해는 누가 보상하나?
최근 특가 항공권을 대거 판매하며 주목을 받았던 제주항공이, 갑작스럽게 괌 노선 운항 중단을 발표하면서 수많은 예매자들이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특히 인천-괌 노선을 예약한 여행객들은 이미 숙소, 렌터카, 투어까지 예약을 마친 상황에서 예고 없는 취소 통보를 받아 수백만 원의 손해를 입고 있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항공편 취소에 그치지 않고, 여행 전반의 피해로 확산되며 소비자 권익 침해 이슈로 번지고 있습니다.
🚨 제주항공 괌 노선 취소, 무슨 일이 있었나?
제주항공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예정된 괌, 나트랑 등 일부 국제선 노선을 운항하지 않겠다고 최근 고객들에게 일괄 통보했습니다. 이는 ‘사업계획 변경’을 이유로 한 조치이며, 이미 특가로 판매한 항공권도 포함된 상황입니다.
“숙소와 렌터카를 이미 예약했는데, 비행기만 일방적으로 사라졌어요.”
“제주항공 환불은 된다지만, 호텔은 취소 불가 상품이라 수백만 원 날렸습니다.”
국내 커뮤니티, SNS, 블로그 등에는 피해자들의 후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으며, 일부는 공동 대응을 위한 단체 소송도 고려 중인 분위기입니다.
✈️ 제주항공 입장 정리: 환불 또는 대체편 안내
이번 제주항공의 노선 취소에 대해 항공사 측은 다음과 같은 환불 및 대체편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 전액 환불
- 운항이 취소된 항공편에 대해서는 고객 요청 시 전액 환불 처리
- 환불은 수수료 없이 즉시 처리 가능
✅ 타 항공사 대체편 제공
- 대한항공, 진에어 등의 동일 노선 대체편으로 변경 가능
- 출발/도착 시간이 다를 수 있으나 같은 날짜에 한해 추가 요금 없이 제공
💬 제주항공 관계자 설명:
“괌 공항 사정으로 인해 시간은 달라질 수 있지만,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같은 날짜의 대체 항공편을 제공하고 있다. 추가 비용은 없다.”
💸 피해는 항공권만이 아니다…'부대비용' 손실 속출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많은 고객들이 비행기뿐 아니라 숙소, 렌터카, 투어 패키지 등도 함께 예약을 마쳤기 때문에, 항공권 환불만으로는 손해를 보상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 주요 피해 사례
- 환불 불가 숙소 예약: 숙박 예약 사이트에서 ‘취소 불가’ 조건으로 예약한 고객이 많음
- 현지 렌터카 계약금 날림: 업체에 따라 환불 불가 또는 높은 수수료 부과
- 투어 상품 선결제 피해: 일부는 환불 거절 또는 50% 이상 위약금 부과
이처럼 항공편 외의 여행 부대비용에 대한 실질적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아, 예매자들의 불만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 피해자들이 꼭 알아야 할 대응 방법
1. 제주항공 환불 신청 방법
- 공식 홈페이지 접속 → 로그인 후 ‘예약조회’ → 운항 취소된 항공편 선택 → 환불 신청
- 고객센터(☎ 1599-1500) 통해 전화 환불도 가능
2. 대체편 이용 방법
- 항공사에서 보내준 이메일 또는 문자 메시지에 명시된 대체 항공편 일자/시간 확인
- 직접 전화 또는 홈페이지에서 변경 가능
3. 부대비용 환불 시도
- 숙박업체 또는 예약 사이트에 ‘운항 취소 확인서’ 제출
- 렌터카/투어 업체에도 동일한 문서로 정중하게 환불 요청
- 신용카드 결제 고객의 경우 카드사에 이의제기 및 차지백 신청 가능
🧾 특가 항공권 예매 전 꼭 알아야 할 것들
앞으로 이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여행 전에는 꼭 다음 사항을 점검해야 합니다.
| 점검 항목 | 설명 |
| 항공권 조건 확인 | 특가 항공권은 대개 변경·환불이 불가합니다 |
| 숙소 취소 정책 확인 | 가능하면 ‘무료 취소’ 옵션 선택하세요 |
| 렌터카/투어 유연성 확인 | 취소 수수료 정책 반드시 확인 |
| 여행자 보험 가입 | 항공사 결항 및 천재지변 보장 특약 포함 여부 확인 |
이번 제주항공 괌 노선 취소 사태는 단순한 ‘항공권 취소’가 아니라, 특가 상품의 책임 범위와 소비자 피해 보호 장치의 부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가격만 보고 예약을 결정하기 전에, ‘항공사가 운항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까지 감안한 전략적 소비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